개인 블로그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만들기로 마음먹은 건 재작년 말 회사에 입사했을 때부터였는데.. 여러 계기로 인해 얼기설기 만들어봤습니다.

이미 좋은 개인 블로그 개발 글들이 많이 있으니 만들게 된 배경, 만들며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만들게 된 배경

저의 개발자로서의 중간 목표는 하나의 서비스를 모두 개발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프론트 개발을 주로 하지만 다양한 직무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다양한 직무에 대해 공부한 개념들을 적용할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시작하기가 두려운데 블로그는 복잡한 디자인이나, 기획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아니기에 시작하기가 편했습니다.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할 필요도 있을 테고.. 내가 뭘 붙이든 상관없을 테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에 적합하다 생각해 만들어봤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포스팅

먼저 블로그 서비스의 기본 기능을 제공하려 합니다. 개발하면서 겪은 트러블슈팅 과정들, 도입기, 전환기가 주를 이룰 것 같아요. 매 스프린트마다 수많은 피처들을 진행하며 쌓은 경험들을 글로 다시 한번 남겨 저만의 것으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맥 기본 메모 앱에 수많은 정리되지 않은 메모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을 하며 겪은 문제들, 해결한 방법, 그날에 한 고민들 같은 주옥같은 정보들이 많이 있는데.. 다시 본 적이 없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하나하나 정리하며 회고해 보려 해요. 마지막으로 스터디, 외부 활동이나 책을 읽고 정리해 보려 해요. 따로 기록하지 않아 남는 것이 없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이라도 자취를 기록으로 남겨볼 예정입니다.

블로그 서비스 확장

개발 배경에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 보려 해요. 지금은 정적 사이트로 개발을 한 단계이니, 다음은 서버 개발이 되겠네요. 개발 스택뿐 아니라 언젠가 하게 될 팀 운영에 필요한 세팅들을 해볼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협업을 위한 Github 세팅들, 버전 관리, 인프라와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환경들을 참고해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글또 활동

블로그 개발 시기에 맞춰 글또 8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 플랫폼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Velog 대신 사용할 예정입니다. 실무에서 일을 하며 검색으로 얻은 정보의 신빙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 글을 쓸 때 내가 지금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 것 같아요. 글또 활동을 하며 이런 두려움을 없애고 좋은 글을 정기적으로 작성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